일본 영화 4월은 너의 거짓말 정보 및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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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월은 너의 거짓말 강추하는 일본 멜로영화

 

일본 로맨스 영화 분야에서 특별히 소개하고자 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 작품의 제목은 <4월은 너의 거짓말>이라는 아름다운 제목을 가진 영화입니다. 이 작품을 저에게 소개해 준 것은 야마자키 켄토라는 매력적인 배우의 출연이었습니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작품은 원래 만화였으며, 그 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2022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뮤지컬로 제작되어 초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점입니다.

 

일본에서는 2016년에 처음으로 공개된 이 작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 6년의 시간이 흐른 후인 2022년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올해 6월부터는 우리나라의 유명 뮤지컬 제작사인 EMK가 제작을 맡아 뮤지컬 공연까지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팬심으로 보기 시작한 이 영화, 4월은 너의 거짓말에 대해 저의 감상평을 진솔하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아리마 코세이(야마자키 켄토)는 어릴 때부터 엄마인 아리마 사키의 엄격한 지도를 받아 피아노를 연주했습니다. 그 덕분에 그는 여러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천재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죽음 이후로 트라우마에 시달려 자신이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되어 피아노를 그만두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는 미야조노 카오리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미야조노 카오리(히로세 스즈)는 바이올리니스트이며, 그녀는 항상 기분이 높고 때때로 폭력적인 제트코스터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놀기를 좋아하고 동물을 사랑하며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성격입니다. 와타리 료타라는 인물을 통해 아리마 코세이와 처음으로 만나게 되고, 그녀는 바이올린 콩쿠르 연주를 위해 코세이를 반주자로 지명하게 됩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이라는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피아노 연주가 완벽하고 정확하여 '휴먼 메트로놈'이라 불리는 천재 피아니스트 아리마 코세이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이 치는 피아노 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의 피아노 소리는 들을 수 있는 그는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된 4월, 친구 사와베 츠바키와 와타리 료타에게 이끌려 바이올리니스트 미야조노 카오리를 만나게 되고, 그의 과감하고 자유로운 연주에 감동을 받아 피아노와 어머니와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이야기라 그런지 영화 속 배경음악이나 연주곡들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 작품을 위해서 주연 배우인 야마자키 켄토와 히로세 스즈는 반년 전 정도부터 연습했다고 하는데요. OST랑 영화 속 배경들이 잘 어우러져서 영상미나 배우들의 비주얼은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원작이 만화다 보니깐 실사화하기엔 역부족이었는지 다소 호불호가 나뉘는 평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워낙 히로세 스즈랑 야마자키 켄터 두 배우를 좋아하고, 원작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봤지만 꽤 괜찮은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거든요.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국내에서도 뮤지컬로 공연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더라고요. 트라우마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없게 된 남주가 여주를 만나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고, 여주는 알고 보니 불치병에 걸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는 스토리가 특유의 일본 로맨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뻔한 내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것을 뻔하지 않게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로맨스 영화의 클리셰를 적절하게 활용하면서도, 그 안에 신선함과 감동을 담아낸 것이 인상적입니다. 영상미와 함께 아름답게 연출된 이야기는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추운 날 따뜻하게 녹여줄 로맨스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4월은 너의 거짓말"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를 통해 여러분도 아름다운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