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영화 남산의 부장들 /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출연 및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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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영화 남산의 부장들 >

 

감독 : 우민호

각본 : 우민호

출연진 : 이병헌 (김규평 역), 이성민 (박통 역), 곽도원 (박용각 역), 이희준 (곽상천 역), 김소진 (데보라심 역), 서현우 (전두혁 역), 지현준 (함대용 역), 박성근 (강창수 역) 개봉 : 2020.01.22

평점 : 8.46

장르 : 드라마

원작 : 김충식 - 남산의 부장들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 타임 : 114분

배급사 : (주)쇼박스

제작사 : 하이브 미디어 코프, 젬스톤 픽쳐스

스트리밍 : 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웨이브 영화 남산의 부장들 소개>

 

1979년 10월 26일,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다. 이 사건의 40일 전, 미국에서는 전 중앙 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그를 막기 위해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과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충성 세력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이기 시작하는데… 흔들린 충성, 그날의 총성.

 

 

<영화 줄거리>

 

때는 1979년 10월 우정동 안가로 들어가는 차량과 경호 차량 두 대가 진입한다.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은 급하게 자신의 부하들과 궁정동 안가 구석진 곳에서 만나고 어떤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 어떠한 일에 각하도 포함이 되느냐라는 부하의 말에 규평은 말없이 자신의 권총을 꺼내며 일을 준비시키라는 말을 해준 뒤 건물로 사라진다. 그 뒤에 이어 박통, 곽상천 대통령 경호실장, 김계훈 비서 실장, 여가수와 여대생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뒤 총성이 울린다. 박통의 군사 쿠데타에서 시작된 정권의 장기 집권과 그로 인해 바탕이 되었던 중앙정보부의 막강한 권력에 대해 소개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일이 시작되기 40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한국 정부가 미국 하원에 막대한 로비를 제공했다는 것으로 청문회로 인해 전국이 시끄러웠다. 박통의 2인자였던 전 중앙정보부장인 용각은 미국 프레이저 청문회에 참석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박통의 통치와 부정부패 및 비리를 등의 폭로한다. 그 시각 한국엔 용각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김규평이 급하게 박통을 찾아가 그 일을 보고한다. 청문회에 간다는 것을 알지만 막지는 못했던 그 상황에서 박용각의 행동으로 인해 더한 비밀이 알려지면 박통은 궁지에 몰리게 된다. 분노에 휩싸인 박통은 박용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하던 중 조심스럽게 온 규평은 자신이 미국으로 가서 박용각을 직접 만나 회고록을 회수하겠다는 말을 건넨다.

 

워싱턴에 도착한 규평은 자신이 암살 당할까봐 두려워하며 잔뜩 긴장한 채로 숨어있는 박용각을 만난다. 김 부장과 용각은 박통이 정권을 잡게 된 혁명이자 동지이자 친구였다. 중앙정보부장 선후배 사이로 평소 말을 터놓고 지낸 편안한 사이이다. 만난 두 사람은 간단한 인사를 한 뒤 회고록을 각하에게 내놓고 용서를 빌라며 규평은 용각을 설득해 보지만 오히려 용각의 말을 듣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자신과 박통의 틈 사이를 비집고 매섭게 치고 올라오는 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곽실장이다. 또한 그의 행동들에 의해 공포심을 유발하고 청와대와 국회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중이다. 회고록을 회수해 오던 날 저녁에 청와대 주변을 보고 화가 난 규평은 곧장 곽 실장을 찾아갔고 신경전이 오가다 서로를 향해 격분한다. 분위기상 자신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규평에게 김영삼 야당 총재의 외신 인터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던 중 보안 사령관인 전두혁이 들어오면서 박통에게 책 한 권을 건네는 것을 본다.

 

그것은 바로 일본에서 출간된 박통의 치부를 고발하는 박용각의 회고록이었던 것이다. 분명한 건 규평이 박용각에게 직접 회고록의 원고를 넘겨받은 것인데 누군가에 의해 유출되어 출판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박통의 신뢰를 잃게 된 규평. 그 후 시간이 흘렀고 박통은 양주를 들고 규평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눈다. 박통은 자신이 대통령직에 내려오게 되면 뒤를 이으라고 말을 건넨다. 그리고 박용각을 어떻게 처리했으면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박통에게 의견을 물어보지만 임자 옆에는 자신이 있다며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박통이 말한다. 결국 박통에게 잃어버린 신뢰와 신임을 되찾기 위해 곽실장보다 친구인 박용각을 먼저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박용각의 암살 소식과 함께 회복될 관계에 희망을 가지고 이야기를 건넸지만 박통은 배신자 하나 죽인 게 뭐가 중요하냐며 자신을 협박하냐고 되묻는 박통이다. 자신의 편이 되어주겠다는 말과 달리 태도를 완전히 바꾼 박통의 모습에 배신감과 분노를 갖게 된 규평. 이후 박통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고 거사 계획을 곧장 준비하게 된다.

 

그렇게 영화의 첫 시작인 우정동 안가로 돌아가며 모두 모인 자리에서 규평은 박통의 오른쪽 가슴팍에 총을 쏘게 되면서 그 자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도망가던 곽상천과 실랑이를 하다 결국 그를 사살하고 다시 박통에게 다가가 총구를 박통 머리에 겨누고 총을 쏴버린다. 그 후 장승호 육군참모총장과 함께 남산으로 가자며 차를 타고 가지만 상념에 빠진 규평의 모습을 잠시 보고 육군본부로 가자는 말과 함께 차를 돌리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후기>

 

이 영화는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본 영화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 당시의 모습들을 잘 살려내준 것 같기에 괜찮게 보았다. 그 당시에 살아본 것이 아니므로 그 시대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시대를 충분히 살려내려는 것 같아서 좋았다.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보았지만 추천까지 하면서 볼 영화는 아닌 거 같다.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에 괜찮을 영화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