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다가온 여름맞이 영화로 본 “클로젯”>
감독 : 김광빈
각본 : 김광빈
출연진 : 하정우(상원 역), 김남길 (경훈 역), 허율 (이나 역), 김시아 (명진 역), 신현빈 (승희 역), 김수진 (명진 모 역), 박성웅 (명진 부 역), 박지아 (무당 역), 임현성 (후배 역) 등 개봉 : 2020.02.05
평점 : 8.11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 타임 : 98분
배급사 : CJ ENM
제작사 : 월광
스트리밍 : 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티빙 영화 클로젯 소개>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상원(하정우)과 그의 딸 이나(허율) 상원은 소원해진 이나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새집으로 이사를 간다. 상원은 이나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긋난 사이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이나가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며 웃기 시작한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이나의 방 안에 있는 벽장에서 기이한 소리들이 들려오고 이나에게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그리고 상원마저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 지 얼마 후, 이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나의 흔적을 좇는 상원에게 의문의 남자 경훈(김남길)이 찾아와 딸의 행방을 알고 있다며 가리킨 곳은 다름 아닌 이나의 ‘벽장’. 10년간 실종된 아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경훈은 믿기 힘든 이야기를 꺼내고 상원은 딸을 찾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어서는 안 될 벽장을 향해 손을 뻗는데…
<웨이브 영화 클로젯 줄거리>
1998년 무당이 어느 집에서 굿을 하고 있다. 그러다 옷장 문이 열리는데 순간 무당은 귀신에 씌였고 들고 있는 칼로 목을 그어 죽는 장면을 시작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시간이 흐른 20년 뒤. 건축가로 일하고 있는 상원은 갑작스럽게 사고로 잃은 아내로 인해 트라우마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로 인해 사이가 소원해진 이나와의 관개를 회복하기 위해 새집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느 날 이나가 낡은 인형 하나를 발견한다. 친구가 생겼다고 좋아하지만 방 안에 있는 벽장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상원은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상원은 건축가라는 직업상 오래 비워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도 현장 작업 때문에 두 달 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베이비시터를 구했지만 이나는 자신을 신경 써주지 않는 상원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일을 하러 떠난 상원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이나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급히 돌아온 상원은 이나를 찾아보지만 한 달째 찾을 수 없었고 결국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평소 이나와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상황은 좋지 않게 돌아간다.
그런 상원의 모습을 본 경훈은 상원의 집으로 찾아갔고 자신을 퇴마사라고 소개한다. 둘의 대화가 이어지며 이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처럼 32명의 아이들이 이나처럼 증발해 버린 듯 사라졌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승원은 자신을 찾아온 경훈이 집을 방문했을 당시 인터넷 수리기사로 위장하고 온 것이기에 믿지 않는다. 그러나 경훈이 이나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결국 그를 믿고 이나의 방과 2층 복도 등 집에 여러 장치들을 설치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다.
복도를 비추는 카메라가 꺼졌다는 것을 알게 된 상원은 잠이 든 경훈을 대신해 켜기 시작하는 그때 이나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이나의 방으로 들어간 상원은 귀신을 만나게 되고 경훈은 상원에게 눈을 감으라고 이야기해 준다. 카메라를 통해 상원의 눈이 되어준 경훈은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하지만 경훈 쪽으로 귀신이 가게 된다. 귀신에게 공격을 하려다 되레 공격을 당한 경훈은 급히 병원으로 실려가고 상원에게 명진이라는 말을 내뱉고 의식을 잃는다. 이후 명진이라는 아이에 대한 삶과 죽음을 알게 된 상원이었고 병원에서 퇴원한 경훈은 곧바로 명진의 집으로 가서 상원을 도와준다.
그 후 상원과 경훈은 이나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나의 방에서 경훈은 북을 치며 주문을 외우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한 사건이 벌어진 후 상원과 경훈은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이나의 하교를 기다리고 있는 그들. 경훈은 엄청난 금액을 부르며 청구를 하지만 상원은 못 본 걸로 하겠다며 돌려준다. 그렇게 이나를 태워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을 뒤로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후기>
스토리는 조금 아쉬웠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탄탄한 스토리라고 하기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대부분 집중하며 볼 수 있는 스토리 인 거 같다. 초반에는 스릴이 있어서 꽤나 집중하면서 봤는데 후반엔 좀 아쉬웠달까. 적당한 스릴도 있어서 미약하지만 스릴러로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괜찮게 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이들도 함께 출연하는데 아역 배우들도 연기를 잘해서 집중도도 좀 있는 편에 속하는 영화인듯싶다. 호불호가 좀 있지만 그래도 평점은 높은 편에 속하기 킬링용 영화로 보아도 괜찮을 거 같다.